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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 카뮈

2023.10.182023.10.252023.10.262023.10.282023.11.04 : 해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난 후 카뮈에 대해 알아보다가 민음사TV의 카뮈 소개 영상까지 보게 되었다. 카뮈의 작품계획 3단계 중 이방인이 1.부정, 페스트가 2.긍정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봐야겠다! 고 생각하고 독서목록 리스트에 넣어놓은 지 어언 6개월… 드디어 읽게 되었다. (심지어 내가 환장하는 인간찬가래 어떻게 안 읽을 수가 있겠음?) 이 책 읽겠다고 도서 대출 예약을 걸어 놨었음. 곧 반납 예정이래서. 근데 앞 대출자 이새끼가 반납을 안 하는 거임! 개빡쳐 진짜. 연체 그까이꺼 하고 말지~ 하는 사고방식 jolla 싫다 진짜…. 연체를 대출 기한 연장 정도로 생각하는 꼬라지 진심 최악. 심..

2024.11.20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2023.10.29 친구가 고른 책. 근데 제주 설화 + 코스믹 호러라 그래서 언젠가 보려고는 했었음. 광기의 정원_전건우→ 몰입감이 약함. 대사가 약간 어색. 단지_전혜진[132]일본놈들 손에 징용 끌려갔다가도 운 좋게 살아 돌아왔다 했는데, 같은 민족이라는 놈들이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때려죽였다.→ 재밌음! 근데 내가 알고 있는 코스믹 호러 느낌은 아님. 수산진의 비밀_정명섭→ 쏘쏘. 설화들에 악신이 등장하는 건 못 봤는데(등장해도 사람들이 떠받들지는 않고) 제주도 설화는 다른가… 작가가 창작한 부분인가… 희한하네. 나중에 찾아봐야징 딱 한 번의 삶_황모과→ 루프물 너무 많이 봐서 질렸는데,,,, 그런 나에게도 재밌었음. 그나저나 작가양반… 주인공 인생이 너무 고달픈 것 아니오! 뱀무덤_김선민→ 가장..

2024.11.20

미셸 푸코가 보여주는 어려운 단어들

거국적 (擧國的)온 나라에서 국민이 모두 하는.(들 거, 나라 국, 표적 적)- 감시와 처벌, 265p​결의론 (決疑論)윤리와 종교의 일반원리를 특정한 구체적인 인간행위의 갈등적 상황에 적용하여 그 해결을 모색하는 방법.양심문제(도덕문제)를 이성과 기독교의 교리에 따라 해결하려는 것(결단할 결, 의심할 의, 논할 론)- 감시와 처벌, 70p, 161p​골상학 (骨相學)머리뼈의 모양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을 판단하는 학문.(뼈 골, 서로 상, 배울 학)- 감시와 처벌, 397p​교시하다 (敎示하다)가르쳐서 보이다(가르칠 교, 보일 시)- 감시와 처벌, 182p​기결수 (旣決囚)죄인으로서 형벌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사람.(이미 기, 결단할 결, 가둘 수)​도당 (徒黨)1.불순한 사람의 무리2. 집단..

2024.11.14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켄 리우

​2023.10.03 : ~루프 속에서2023.10.05 : ~우수리 불곰2023.10.06 : ~그 짐은 영원히 그대 어깨 위에2023.10.08 : ~신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다​친구가 읽으래서 읽음.​루프 속에서[25]전쟁의 요점은 한 집단의 목숨을 다른 집단의 목숨보다 먼저 생각하는 거야. 그러니까 모든 사람의 머릿속을 다 읽을 여유가 없다면, 직감과 경험칙을 통해 누가 죽고 누가 살아야 하는지 결정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수밖에 없어.→ 예~ 완전 맞는 말이네요. 근데 거기에 윤리를 빼먹으면 안 되지 이새끼야.​[31]그러나 로봇은 딴 데 정신을 파는 법이 없었다. 그런 식의 전술에 대처하도록 카이라가 프로그램을 짰기 때문이었다.​​신들은 목줄을 차지 않을 것이다[72]유령들은 조만간 염증을 느낄 ..

2024.11.14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이나다 도요시

​2023.09.02 : ~1장, 29p.2023.09.07 : ~마치며, 229p.​완전 울 아빠라서... 왜 그럴까 하고 고름.​들어가며 작품에서 콘텐츠로[24]그들은 “봐야 할 중요한 작품의 목록을 알려달라”고 한다. 지름길을 찾는다. 지름길을 찾는다.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그들에게는 낭비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시간 가성비가 나쁜 것을 두려워하며, 이를 ‘타임 퍼포먼스가 나쁘다’라고 형용한다.​[28]일본 콘텐츠 해외유통 촉진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불법 몰아보기 사이트는 이전부터 존재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기 시작한 2020년 봄 무렵부터 급증했다고 한다. 중국어권이나 한국에도 이런 영상이 존재하지만 영어권에서는 활발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2024.11.14

눈사람 자살 사건, 최승호

2023.08.24​아래는 인상 깊었던 시들.'눈사람 자살 사건'은 이미 너무 유명해서 안 넣음.​비누로 만든 교회비누로 만든 교회가 있었다. 사람들은 거기서 비누 거품을 일으키며 죄의 때를 씻을 수 있었고, 난장이처럼 키 작은 성자들은 기꺼이 남의 때를 밀어주면서 비누처럼 점점 녹아갔다. 교회는 갈수록 닳아 작아졌고 나중에는 죄와 함께 사라졌다.​교회를 돌로 지은 뒤부터는 죄의 때를 씻으러 가도 온몸이 쓰라리기만 했다. 키 큰 성직자들은 근엄했다. 그들은 돌의 교회에 석상처럼 서 있었다. 갈수록 돌의 교회는 기암괴석들처럼 불어났고 나중에는 폐허가 된 공중목욕탕처럼 관광객들이 찾는 텅 빈 명소가 되었다.​후세 사람들은 말하였다 비누로 만든 교회의 시절에는 성자들이 있었으나 돌의 교회에는 성직자들만이 있었..

2024.11.14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제임스 체셔 · 올리버 우버티

2023.08.01 : ~61p.2023.08.04 : ~끝.​요즘 좀 바빠서… 최대한 그림 많고 페이지 적은 책을 찾다찾다 고르게 되었다. ​​머리말[13]이제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패턴이 우리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보여줄 지도가 필요하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문자나 숫자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정보의 세계에 부치는 송가이다. 이 책에 가시화된 패턴이 계속 똑같은 삶에 머무를지, 아니면 더 나은 세상을 재건할지를 여러분이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서문 보아라, 보이지 않는 것을[25]이 새로운 지도는 아마도 과거 측량사들이 고심해 정해놓은 길에 의존하고 있겠으나, 사람들의 지혜를 빌려 어디를 가고 가지 않을지 결정하도록 지도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것은 디..

2024.11.14

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2023.07.30 : ~82p.2023.08.04 : ~끝.​독서모임 책. 읽으래서 읽음. 내 의지로는 절대 읽지 않았을 책.​​3강 흔들리는 오십을 다잡아 주는 힘_균형​[173] 그때 필요한 게 바로 인내입니다. 아무리 지독한 상사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그 지독한 상사도 시간이 지나 보면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 되어 있습니다.→ 뭔 개소리세요…. 저 새끼처럼은 안 늙어야지하고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반면스승이 된 거라면 ㅇㅈ.​4강 인생이 보이기 시작할 때 필요한 것_성숙​[235] 젊은이가 못하면 어른이 해야 합니다. 어른이 못하면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 해야 합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리더에서 내려 와야 합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어른에서도 물러나야 합니다. 오십에 꼭 해야 할 일 중의 하나..

2024.11.14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2023.07.11 : ~72p.2023.07.13 : ~119p.2023.07.15 : ~끝.​ 글을 쓸 일이 드물게 있는데, 그 때마다 내가 쓴 문장들이 너무 거슬렸다. 근데! 이… 거슬리는 부분을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몰라(어떤 경우에는 문장이 마음에 안 드는데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 드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답답한 경우가 많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부디 내 개노답 문장에 한 줄기 희망이 되어주기를! ​​[27]예전엔 편집자들이 ‘-들’을 반복해서 쓴 원고를 ‘재봉틀 원고’라고 부르기도 했다. ‘들들들들’만 눈에 띄니 마치 재봉틀로 바느질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서였다. 그만큼 우리말 문장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은 조금만 써도 문장을 어색하게 만든다.​[32]빼 보면 쓸데없다고 말..

2024.11.14

제5도살장, 커트 보니것

​2023.06.13 : ~2(71p)2023.06.15 : ~5(171p2023.06.25 : ~해설(276p)​​알쓸인잡에서 소개된 책이라 봄! ^^​1[24]당시 나는 공군에 편지를 써서 드레스덴 공습의 자세한 내막을 물었다. 누가 명령을 했고, 비행기는 몇 대였으며, 왜 그렇게 했고, 어떤 바람직한 결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기타 등등. 나는 나와 마찬가지로 홍보부에 있는 사람의 답장을 받았다. 그는 미안하지만 그 정보는 여전히 일급비밀이라고 말했다. 나는 아내에게 그 편지를 큰 소리로 읽어주고 나서 말했다. “비밀? 맙소사-누구에게?”​[28]“글쎄요, 나는 알아요.” 그녀가 말했다. “틀림없이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었던 척할 거예요. 영화라면 프랭크 시나트라와 존 웨인, 아니면 다른 매력적이고 전..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