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5
읽을 만한 시집 없을까 찾아보다 당선 시집이라길래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나한테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읽으면서 제대로 이해한 시가 거의 없다...
양파에서 부엉이, 부엉이에서 케이크로 가는 흐름도 이해 못하겠고
제목과 딴판인 내용의 시도 있는데 이것들도 이해 불가!
분명 무슨 의미가 있어서 그런 흐름과 내용이 나타났을 텐데, 나는 이해 못했음!
이해하려면 옆에 해석집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이 밑의 시는 이 시집 속에서 뭔 소리를 하는지 알아 들은 거의 유일한 시
(물론 이 시에 숨겨진 의미가 있다면 난 이해하지 못함.)
불타는 집
신성희
새빨간 개 한마리
튀어나온다
누군가 전화선을 끊어 놓았다
열리지 않는 문 속에서
괘종시계가 시럽처럼 녹아내린다
당신과 당신과 당신은 가장 좋은 뗄감이다
(왼쪽 뺨이 타는 냄새)
늑대 이빨 같은 별들이
밤하늘을 마구 물어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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