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haomoondo 2024. 11. 22. 06:26

 

2024.09.23

 

 

1

Deja-vu! ‘이미 보았다’는 뜻이지. 최초의 경험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현상을 이르는 말이란다. 재밌지 않니? 손님들은 우리가 파는 자투리 예지몽에 예쁜 이름까지 붙여주었어. 정말 독창적이야!

 

2

“신선한 ‘호기심’을 2방울 정도 떨어뜨려 봤어. 자, 한번 마셔보게.” 달러구트가 내민 레모네이드는 바다에 담갔다 뺀 것처럼 맑은 푸른색을 띠고 있었다. 페니는 에이드를 받아서 꿀꺽꿀꺽 마셨다. 짜릿하고 상큼한 단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게다가 호기심이란 생각보다 훨씬 유쾌한 기분이었다.

 

3

아이는 5살에 멈춰버린 채, 둘만 늙어가는 시간이 너무나도 더디게 느껴졌다.

 

 


 

 중심 이야기가 없다. 이야기글이라기 보다는 세계관 설명서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런데 2권도 1권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너무너무 아쉽다.

 그런데 이 책이 흥행한 주 이유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 아프기 싫고 힐링이 필요할 때는 이 책만한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