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6.27
- 2024.07.05
제1장 공산당 선언
- 그는 자신이 추구한 사유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데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철학자로 쉽게 규정하지 못한다.
- 그는 여전히 우리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올바른 문제 제기의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 자본의 논리로 야기되는 인간 소외의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함으로써 인간 해방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 부르주아지는 역사적으로 매우 혁명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 부르주아지는 개인의 존엄을 교환 가치로 용해시켰고, 문서로 확인되고 정당하게 획득된 수많은 자유들을 단 하나의 비양심적인 상업 자유로 대체했다.
- 그들이 생산한 상품의 저렴한 가격은 모든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야만인들이 외국인에게 품고 있는 견고한 증오를 굴복시키는 강력한 대포이다.
- 현대 산업은 가부장적인 장인의 소규모 작업실을 산업 자본주의자들의 거대한 공장으로 바꾸었다.
- 그들의 투쟁의 진정한 결과는 직접적인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단결이 점점 더 확산되는 것에 있다.
제2장 공산주의의 원칙
- 공산주의를 특징짓는 것은 소유 일반의 폐지가 아니라 시민적 소유의 폐지다.
- 따라서 자본이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속하는 공동 재산으로 변한다고 해서 개인의 재산이 사회의 재산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재산의 사회적 성격이 변할 뿐이다. 그것은 계급적 성격을 상실하는 것이다.
- 너희는 우리가 사적 소유를 청산하려 한다고 경악한다. 그러나 너희의 기존 사회에서 사적 소유는 구성원의 10분의 9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까닭에 사적 소유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너희는 사회의 압도적 다수의 무소유를 필수 조건으로 전제하는 소유를 우리가 폐지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 노동자들에게는 조국이 없다. 그들이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그들에게서 빼앗을 수는 없다.
- ① 토지 소유의 몰수와 지대를 국가 경비로 전용. ② 고율의 누진세. ③ 상속권 폐지. ④ 모든 망명자와 반역자의 재산 압류. ⑤ 국가 자본과 배타적 독점권을 가진 국립 은행을 통해 국가 수중에 신용 대출금 집중. ⑥ 국가의 수중에 운송 제도의 집중. ⑦ 국영 공장의 확대와 생산 도구의 확충, 공동 계획에 따른 토지 개간과 개량. ⑧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노동 강제, 산업 군대, 특히 농경을 위한 산업 군대 설립. ⑨ 농업 경영과 산업 경영의 결합,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 ⑩ 모든 아동의 무상 공공 교육. 현재 형태로 이루어지는 아동의 공장 노동 폐지. 교육과 물질 생산의 결합 등.
- 자신의 계급과 계급 대립을 지녔던 낡은 시민 사회의 자리에 하나의 연합체, 즉 그 안에서는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가 들어선다.
- 프롤레타리아들은 공산주의 혁명에서 자신들을 묶고 있는 족쇄 외에는 잃을 게 없다. 그들에게는 얻어야 할 세계가 있다.
제3장 공산당 선언의 중판 및 번역본들의 서문
- 노예는 한번에 팔려간다. 프롤레타리아는 매일, 매시간 자신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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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주의자들은 사회주의자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해제 - 철학자 마르크스, 공산주의에서 공생주의로
- 그러나 예언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것이 반드시 예언의 지식이 잘못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 마르크스는 ‘이념 속에서 현실’을 탐구했던 플라톤을 비판하면서 ‘현실 속에서 이념’을 찾고자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이러한 의도를 통해 이미 스스로를 독일 관념론과 차별화했다.
- 마르크스는 국민 대다수의 사적 소유를 제거한 것은 다름 아닌 자본주의라고 대답한다.
- 엄밀한 의미에서 공산주의는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사회 관계의 모순을 인식하고 동시에 이를 극복하려는 비판적 ‘운동’이다.
- 포스트모던 공생주의는 가진 자의 행복과 없는 자의 불행이 신의 의지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경제적 발전과 효율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대가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 포스트모던 공생주의는 사회적 불평등은 단지 ‘피할 수 있는 비극’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인간 이성을 믿지만, 이 땅에서 실현될 수 있는 유토피아는 결코 단숨에 혁명적으로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실천 능력에 한계를 설정한다.
사실 공산주의의 시초가 마르크스라고 생각했고, 그 때문에 이 책이 공산주의 입문서 내지 소개서일 줄 알았다. 그런데 내 예상과는 달리 그리 떠먹여주는 책은 아니었다. ‘소유 일반’, ‘시민적 소유’이게 뭔데?? 또, 내 안의 공산주의는 혁명무새에 다 때려부셔! 하면서 낫하고 몽둥이 들고 뛰어다니는 이미지였는데 ㅋㅋㅋ 이 책에서의 공산주의는 자~ 자본주의는 이러이러한 개새끼란다~ 이 놈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하는 느낌임 ㅋㅋ
사실 공산주의도 문제가 많고 그 때문에 성공할 수가 없지. 그런데 자본주의도 문제가 많지. 자본주의에서 해결해야 할 것들이 천지 삐까리이고 그 해결책이 공산주의에 많이 존재하는데 공산주의라고 하기만 하면 눈 뒤집혀서 좌빨좌빨 몰아내! 때려죽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다.
개인적으로 ‘너희는 우리가 사적 소유를 청산하려 한다고 경악한다. 그러나 너희의 기존 사회에서 사적 소유는 구성원의 10분의 9에게는 이미 폐지되었다. 사적 소유가 10분의 9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까닭에 사적 소유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너희는 사회의 압도적 다수의 무소유를 필수 조건으로 전제하는 소유를 우리가 폐지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장이 가장 인상깊었음. 이런 생각을 은연 중에 하고 있었는데 내 어휘력이 딸려서 제대로 된 문장으로 도출되지 않았단 말이지 ㅋㅋ 근데 명확하게 문장으로 서술해 주니까 뭔가 뚫리는 기분임 ㅎ
어휘
- 아방가르드적: 권위적인 전통이나 지배적 질서를 거부하는 인물이나 작품, 경향을 뜻한다.
- 조야하다: 1.천하고 상스럽다. 2.물건 따위가 거칠고 막되다.
- 매뉴팩처: 산업 자본가가 임금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도구, 작업장, 원재료 따위의 생산 수단을 제공하고 그들의 수공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을 하게 하였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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