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7
영화관에서
아... 이 때의 기억... 할 때마다 너무 괴로움...
때는 바야흐로 3년 전.... '기괴한 축제'인데 분위기는 산뜻하다! 라는 이야기에 홀려서... 잘 알아보지 않고....
친구들한테... 갓반인 친구들한테.... 얘들아 내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같이 볼래? 라고 이야기하고... 예매를 했다....
그것이.... 불행의 시작.....
영화가 진행될수록.... 느꼈다... 아... 내 이미지 개조졌다.....를 느낌. 이런 영화인 줄 알았으면 혼자 보러왔지.........ㅠㅠ!
영화는 재밌긴 해서 몰입하면서 봤지만.... ㅅㅂ... 보는 내내 옆에 앉아있던 친구들에게 미안함이.... 죄스러운 감정이 자꾸만.... 내 감상을 방해했다.....
영화 솔직히 잘 이해 못했음. 정병 걸린 사람이 얼마나 광기에 쉽게 물들 수 있는지? 사이비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 마음속을 파고드는지...? 그걸 슬쩍 엿본 느낌이랄까....
나아중에 찾아본 해석들에 의하면 나치를 빗대서 표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음. (감독판을 보면 나치 문양이 대놓고 나옴)
놀라웠던 사실. 원작이 있는 영화였다!
놀라웠던 사실 2. 축제는 실제(?)로 한 달? 맞나??? 가량 이어지는데 영화에서는 8일?? 까지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기억이 안 난다...) 축제 막바지에는 대체 어떤 미친... 짓거리가 진행되는 건지................
3년 전 그 때 영화를 딱 보고 나온 내 심정
- 내 이미지... 조졌다. 그리고 미안하다 친구들아.
- 감독 미친 것 같다.
- 이런 영화 연달아 보면 정신병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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