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다큐

인생은 아름다워

haomoondo 2025. 6. 25. 16:46

 

2025.06.24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평점이 9점이 넘고, 1990년대에 나온 영화고, 어디선가 들어본 제목이라서.

 

 

감상평

아름다우면 뭐해! 슬픈데!ㅠㅠㅠㅠㅠㅠㅠ

 이 영화에서 이전에 등장한 장치들이 후에 작동하면서 흐름을 만들어내는 걸 볼 때마다 그 센스에 감탄했다. 도라에게 받은 계란, 마리아의 열쇠, 사장의 모자, 목욕하기 싫어하던 조슈아, 그놈의 1등 상품 탱크 등… 처음에는 이 장치를 로맨스의 성공을 위한 장치로 사용하였는데, 나중에는 이것이 조슈아를 살려서 순간 헉했었다. ㅠㅠ… 유쾌하게 진전해가는 이야기 사이에 칙칙한 현실도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이것이… 명작…! 하고 감탄도 했고.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자고 만든 게 이런 영화들인데,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지금 유대인들이 하는 꼬라지가 떠오르며 이게 의미가 있는 행위인가? 저 피해자들이 지금 가자에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는데? 몇 십 년 동안 홀로코스트가 얼마나 끔찍한지에 대해 전 세계가 동의하고 막기 위해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것 아니었나? 과거의 사건으로 배운 것이 없는가? 그럼 그동안 끔찍한 일련의 사건들을 비판하고 슬퍼하는 전 세계에서 행한 모든 행위들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화가 났던 건 덮어놓고 슬퍼해도 될 이런 영화에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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