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7 (정확히는 28일 00시~02시). 웨이브에서.
스포 당한 영화라... 안 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반전영화에 환장하고, 보고 싶은 영화가 죄다 OTT에 없길래 차선책으로 결정해서 봄.
이 나라나 저 나라나... 과거에는 폭력이 난무했군아
TMI 남발. 꼭 이런 캐 하나씩 등장하더라.
이자식. 이렇게. 아름다운. 분이. 사랑고백을. 하는데. 하는 대답이. 뭐라고? 넌. 미인과 함께할. 자격이. 없다. 이 자식아.
얜 글렀어... 갱생은 개뿔
얼굴에 뭘 뒤집어 쓰고도 담배를 입에 물겠다는 이 일념.
둘이 키스하는 줄 ㅋㅋㅋ
갑분 동양. 엥?
와 총 개잘쏴~ 쌍권 기술~
여기서부터 갑자기 사람 마구 죽여대서 ...어라? 싶었음.
얘네는 할 줄 아는 욕이 fuck up! 밖에 없는 듯. 엿먹어만 한 10번은 들은 듯하다.
순-둥.
얌마, 너 낯선 사람한테 그렇게 살갑게 굴면 어떡하냐~~!
뭔 조직보스가 직접 돌아댕겨? 뽄새 안 나게. 이거 구라의 냄새가 난다.
엿됐음을 직감한 표정.
감상평
난 "00가 범인이다." 라는 스포만 들어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그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을 심문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음. 당연히 죽은 사람은 1명일 거라고 생각했고.
근데 이건 뭐... 살인이긴 한데 학살... 정도의 큰 사건이었고, 갱도 등장하고 ㅋㅋㅋ 내 예상을 한참 엇나가서 오히려 재밌게 봄. 근데 물론 스포 안 당하고 봤으면 훨씬 재밌었을 것 같다.
맨 처음에 사람들 잡혀올 때 그 수건 던지면서 카메라 가리고 화면 전환되는 연출 좋았음.
그리고 복선을 엄~청 처음에 깔아놔서 맨 마지막에 반전 보여줄 때 헐! 그래서 그때! 그렇게 자세히 봤구나!
그런 실없어 보였던 농담도! 사실은 아는지 모르는지 떠 본 거였구나! 하면서 감탄함.
카이저 소제 이름 너무 익숙해서 기시감 느껴졌는데 ㅋㅋㅋ 하하 키 작은 꼬마 이야기 가사가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이거였음 ㅋㅋㅋ 아 뭔가 했네~ 무한도전 챙겨본 적도 없는데 내 기억 속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단한 프로여...
근데 얘는 지 스스로 자기 가족들을 ^희생^ 시켰다고 말하고, 악마라고 말하고... 그런 거임? 으.
지 얼굴 아는 사람 없애겠다고 3N명 +4명 +1명 을 죽인 이 새끼는 진짜 개싫다...^^
4명... 불쌍한데 안 불쌍함. 이용당하고 죽어서 불쌍하긴 한데 얘네도 살인범이라 안 불쌍한 이 마음... 진짜 내 마음은 뭘까? 근데 킽은은 좀 불쌍함. 얘라도 살리려고 했는데 ㅋ ㅋ 걔한테 죽네...
아! 영화 초반부에 타임라인이 좀 헷갈렸었음. 배 사건이 발생하고 얘네가 그 범인으로 잡혀온 건가...? 이러면서 ㅋㅋ.
이 글 쓰면서 계속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노래 들었다.ㅋㅋㅋ. 무한도전에서 부른 거~ 놀면뭐하니에서 부른 거~ 무대영상 다 돌려듣는 중~ 알고리즘이 정준하 키 큰 노총각 이야기 영상까지 날 이끎. 이 버전도 넘 좋은디? 가사도 좋다 "우리 꿈은 결혼 아닌 사랑" 원곡 가사 "키가 작아서 나는 행복해. 세상 모든 것을 우러러 볼 수 있으니까."랑 같이 내 심장을 강타했음. 이 편곡 버전 결혼식에서 가사 살짝만 손보고 부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ㅋ ㅋ ㅋ 영화 리뷰 글인데 뭔 노래 이야기만 한가득 ㅋㅋㅋㅋㅋ 아놔 의식의 흐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재밌는 영화였음! 개봉 후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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